[쿠키뉴스팀] 최근 집에서도 손쉽게 마스크팩이나 천연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거나 혹은 집에 있는 식자재 몇 가지로도 천연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마스크팩이나 천연팩의 경우 너무 자주하면, 염증여드름이나 피부 재생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과일팩은 ‘필링 효과’가 있어서 각질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자주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뿐만 아니라 지루성피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초 지루성피부염치료 병원 하늘마음한의원 박성배 대표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이 많이 분포하는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피지선은 얼굴과 두피에서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이 같은 지루성피부염은 건조할수록 각질이 많아지는데 지루성피부염 초기 증상을 모르고 필링 효과를 주기 위해 팩을 지속할 경우 지루성피부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이 막히거나 과잉분비 돼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각질 등이 초기 증상으로 발견되는 데 이를 일반적인 ‘각질’로 오해해 지루성피부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것이다.
이에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피지분비량을 정상화하고 감염에 대한 저항을 높이기 위해 청열해독 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 신체 면역기능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기관인 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청열해독 요법을 통해 장 속 독소를 해독하고 피부 표면의 열을 내려 새는 장 증후군과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다. 또 침 치료를 통해 경혈을 자극해 위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면역세포 활동을 증진시키는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과일팩’, 각질제거 효과 있지만 자주하면 지루성피부염 유발?
입력 2015-11-14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