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유산 일으키는 ‘다낭성난소증후군’, 벗어나기 위한 최고의 음식은?

입력 2015-11-13 16:58

[쿠키뉴스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번 ‘마법’에 빠진다. 그런데, 3개월 동안 마법에 걸리지 않았다면? 이때 가장 먼저 의심해보아야 할 것이 바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3개월 이상 무월경 ▲다모증 ▲체증증가 ▲불임 ▲유산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쉬이 넘길 수 없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이들이 예방과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점은 50-70%의 환자가 비만이라는 것, 인슐린 작용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예방, 치료하기 위한 가장 좋은 음식으로 홍삼을 추천한다.

홍삼은 면역력 강화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음식이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홍콩 폴리텍대학교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인슐린 수치 정상화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를 둘로 나눠 한 그룹에는 혈당강하제를, 다른 그룹에는 혈당강하제와 함께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이들의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했다. 인슐린은 당 수치 조절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낮을수록 혈당 조절이 용이하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혈당강하제를 투입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은 기존 대비 88%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홍삼군의 인슐린 저항성은 기존 대비 55%로 절반 가까이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KT&G 중앙연구원 곽이성 박사는 실험을 통해 홍삼이 체지방을 분해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게 고지혈증을 유발한 후, 홍삼 투입 전후의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한 쥐의 중성 지방이 기존 대비 17.6%나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실험은 쥐들에게 운동, 사료 등이 철저히 통제된 상태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는 온전히 홍삼의 효능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다낭성난소증후군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절편, 홍삼정, 홍삼액기스, 홍삼정과, 홍삼농축액, 홍삼액, 홍삼분말, 홍삼캔디, 홍삼스틱, 홍삼젤리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조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두 배 이상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제품은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홍삼의 효능을 절반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 제조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따르는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불임, 비만부터 심한 경우 유방암, 동맥경화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 상태를 유지하고, 다낭성난소증후군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이를 위한 최선의 치료책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