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에 부정 있었나?…슈퍼비, 타블로 정조준 디스

입력 2015-11-13 15:58
Mnet ‘쇼미더머니4’ 방송화면 캡처

Mnet ‘쇼미더머니4’ 참가자 슈퍼비가 디스곡 ‘앰뷸런스’를 발표했다. 슈퍼비는 이 곡을 통해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를 겨냥하며 ‘쇼미더머니4’ 탈락 당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슈퍼비는 13일 새로운 디스곡 ‘앰뷸런스’를 공개했다. 지난달 26일 내놓은 ‘쇼미더머니4’의 또 다른 참가자 블랙넛과 같이 부른 ‘냉탕에 상어’에 이어 다시 타블로를 디스한 것이다.

‘냉탕에 상어’가 “비열하게 날 언페어 먹인 걔네는 차 사고가 나길 저주해”라며 타블로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면 ‘앰뷸런스’의 디스 수위는 한층 더 높아졌다. “aomg(박재범, 로꼬가 속한 힙합 레이블)랑 디스 배틀 날 / 정확하겐 리허설 때 / 지누형, 인크레더블 그리고 너 / 셋이 담배를 필 때의 문제 / you said, ‘인크레더블 하이그라운드(타블로가 세운 YG 산하 레이블)로 괜찮을 것 같지 않냐고’ / 회사 이사장 지누형한테 물어봤다는 그 얘길 나도 안다고” “인크레더블이 하이그라운드라서 Bee가 떨어졌다고” “너랑 인크레더블 쇼미더머니4 전부터 연락하던 사이였지 / 또 내 아이디어, 곡주제, 무대연출 싸그리 다 훔쳤지 / 거기다 스윙스 군대가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펀치라인 킹’”이라는 등 그의 주장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됐다.

또 슈퍼비는 ‘앰뷸런스’의 가사 말미 “슈퍼비 인성검색하는 XX / 너네는 왜 자꾸 랜선에 숨니 전화해”라며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슈퍼비의 망상 아닌가” “오빠차 인크레더블 버전이 더 좋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슈퍼비 억울하겠다” “도대체 뭐가 진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