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초 보타닉공원 ‘마곡중앙공원’ 14일 첫 삽… 여의도공원 2배 규모, 17년 6월 개장

입력 2015-11-13 16:02
마곡중앙공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마곡중앙공원 식물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중심에 들어설 마곡중앙공원(가칭)이 14일 첫 삽을 뜬다. 이 공원은 서울 최초의 보타닉 공원(식물원과 결합한 공원)으로 여의도공원의 2배가 넘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보다 약간 작은 규모다. 2017년 10월 공원의 대부분이 개장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4일 오후 3시 마곡중앙공원 조성 대상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변창흠 SH공사 사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마곡중앙공원은 총면적 50만3000㎡(유수지 포함 65만7000㎡) 규모다. ‘식물과 호수(물)’를 주제로 국내 유일의 도시형 식물원(12만8000㎡), 한강으로 연결되는 호수공원, 잔디마당·문화센터 등과 연결되는 열린숲공원,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인 습지생태원 등 4개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식물원 내 온실을 제외한 공원 대부분은 2017년 10월 개장하고 온실은 2018년 5월 문을 열게 된다.

시는 마곡중앙공원이 서울 서남부 지역에 부족했던 공원과 녹지공간을 확충할 뿐 아니라 서울의 대표 공원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 쉼 쉬게 하는 허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