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3병기 이상 진행단계서 지각발견해 이중고

입력 2015-11-13 15:33
난소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3병기 이후 진행단계에서 뒤늦게 암을 발견, 치료조차 힘들다는 조사결과가 나돴다.

대한부인종양연구회(회장 김병기)는 한국갤럽연구소와 공동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5개 병원에서 난소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난소암 환자들이 현재 가장 바라는 것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및 치료(63%), 건강보험 지원(31%) 강화였다.

조사결과 난소암 환자의 82%가 진행 단계에서 암을 발견했으며, 치료 중 재발 환자(79%)의 재발 회수도 평균 2.08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난소암 치료 시 불편한 점으로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85%)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제 치료비용과 항암제 부작용에 대한 불만족(44%)을 꼽는 이들도 많았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