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물자운송 유통이 원활하지 못해 시장물가 상승에 치명타를 주고 있다. 이것을 기회로 일부 주민들은 각 지역마다 요구하는 물자를 유통해 큰 이윤을 챙겨왔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13일 보도했다.
이를 북한 주민들은 차 판 장사(장거리 장사)라고 부른다. 차 판 장사는 건장하고 사교적인 능력을 준수한 남자들만할 수 있는 큰 장사라는 인식이 박혀있다. 이유는 전국을 활동지역으로 다녀야함으로 반복되는 검문을 통과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고정관념이 뒤집어지며 여자들이 차 판 장사(장거리 장사)에 나서고 있다. 한 여성 탈북자는 함경북도 청진에서 5년간 차 판 장사를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탈북자는 "북한에서 돈을 유일하게 많이 다루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차 판 장사꾼들이다.
전국을 활동지로 삼고 각종 금속 강제 공업품들을 비롯해 불법물자를 유통하고 있다. 여기서 떨어지는 이윤이 엄청나다. 이들이 망하는 경우는 단속에 걸려 물자를 압수당하는 경우이다. 이렇게 한번 망하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다. 때문에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이다.
여기서 능력은 적은 돈을 주고 검거를 통과하는 것이다. 검문통과시 남자들인 경우에는 막대한 뒷돈을 밀어 넣어야 하지만 여성들은 적은 돈으로도 통과 가능성 확률이 높다. 이런 여성들은 인물, 체격을 준수한 미인들이다. 이들은 미인계를 이용하여 장사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이런 여성들의 대부분은 이혼녀들이거나 미혼녀들이다. 이들에게 남편과 결혼은 걸림돌이다.하지만 애인은 꼭 필요한 중요고객이다. 이런 고객은 매 도,시, 군 마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의 대부분이 사법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권력가들이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탈북자는 "차 판 장사를 하는 여성들은 한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인물이 출중한 것은 물론 화장도 일반인들과 다르다. 아직도 북한 여성들은 화장을 하고 다니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하지만 이들은 배우 이상으로 화장을 하고 다닌다.
심지어 주민들은 화장을 짙게 하고 다니는 여성만 보아도 차판장사(장거리 장사꾼)를 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붙는 수식어가 '육체 제공자'이다. 남자들이 하는 차 판 장사(장거리 장사)에 비해 여자들이 하는 차 판 장사는 거의 성공적이다. 그 성공의 요인이 육체를 이용한 대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소문이 퍼져 일부 주민들은 성을 앞세우고 장사판을 계획한다. 여성이라는 장점이 중간 이윤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미녀들이 짙은 화장으로 장거리 장사에 나선 이유?” 남자 애인은 필수
입력 2015-11-13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