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최홍만(35)이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죄의 말을 전했다.
최홍만은 13일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늦게나마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소인과 합의는 잘 마무리 됐다. 이번 일로 가족과 지인들까지 너무 실망시켜드렸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운동으로 팬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운동해서 예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기회를 오면 운동에만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 12월27일 마카오에서 A씨(36)에게 1억원을, 지난해 10월 28일 B씨(45)에게 2550만원을 빌렸다. 현재 그는 로드FC 정문호 대표 등 주변의 도움을 받아 채무변제를 마쳤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11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최홍만 “운동에 전념해 꼭 보답하고 싶다”… 기자회견서 사죄
입력 2015-11-13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