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일 청산만큼 친일 연좌제도 퇴출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지아라는 배우 아시죠?”라며 “이 분이 최근 SBS 드라마에 복귀했는데, 조부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었다는 논란이 기사화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다른 기사를 보니 작년 8월에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더군요”라며 “광복절 주간에 친일파의 후손을 출연시키면 되느냐? 왜 조부의 친일파 논란에 대해 한마디 언급이 없냐?”라고 전했다.
하 의원은 “이지아씨가 조부때문에 이런 비난을 받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일까요?”라며 “조상 때문에 본인이 비난받는 연좌제는 민주주의의 적입니다”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런 식의 친일연좌제를 퇴출하는 건 친일청산만큼 중요한 과제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배우 이지아, 조부 친일 의혹으로 비난받는게 정당하냐” 하태경 “친일 연좌제는 민주주의의 적”
입력 2015-11-13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