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어 경기도에도 친일인명사전 모든 중·고교에 보급

입력 2015-11-13 14:36
서울에 이어 경기도에도 ‘친일인명사전’이 모든 중·고교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모든 중·고교 학생들이 정확하고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알도록 친일인명사전을 역사 수업 보조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면서 “관련 예산 2억5660만원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이 도의회에 보고한 ‘역사교육자료 지원 사업’에 따르면 교육청은 내년에 855개 중·고교에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한다.

이미 친일인명사전을 사들여 비치한 도내 중학교 91곳과 고등학교 140곳에는 통일교육 체험학습 예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 3권으로 된 친일인명사전은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냈다. 친일인사 4389명의 명단이 실려 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9월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하라는 건의안을 의결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