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모 박신자 김운용,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

입력 2015-11-13 13:54
2015년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양정모(62·레슬링), 박신자(74·농구), 김운용(84·체육행정) 씨에 대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2011년부터 시작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스포츠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스포츠강국 위상에 크게 기여한 자를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손기정, 김성집, 서윤복, 민관식, 장창선 등 다섯 명이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대상자 세 명까지 총 8명이 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양정모씨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우승해 1945년 해방 이후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박신자씨는 1967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5에 선정됐으며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체육행정 부문에서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김운용씨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대한체육회장, 세계태권도연맹 회장, 대한태권도협회장 등을 지내며 한국 스포츠 발전을 이끌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