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경북 구미 등에서 열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98주년 행사와 관련한 인증 사진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젊은 네티즌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는 줄 몰랐다”며 신기해했다.
13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구미초등학교 앞에 걸린 환영 현수막 사진이 퍼지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학교 가는길 체험’이라고 적힌 환영 현수막이었다. 구미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제작한 이 현수막에는 2015년 11월 13일 이같은 행사가 진행된다고 명시됐다.
‘박정희 대통령 학교 가는길 체험’은 말 그대로 박정희 대통령이 학교를 다녔을 당시 걸었던 길을 걷는 행사다. 구미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모교인 구미초등학교까지 6.4㎞를 걸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통학길 발자취를 더듬어본다고 한다.
기관·단체장,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 구미·정수초등학생 등 260여명이 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에는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박정희 소나무’에 탄신 98주년 의미를 담아 막걸리 98ℓ를 주는 행사도 열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어린 시절에 소를 데려와 풀을 뜯게 하고 자신은 이 소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박정희대통령 학교가는길’ 현수막에 놀란 네티즌
입력 2015-11-13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