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국정화, 5주 연속 朴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 1순위” 긍정 40% 대 부정 48%

입력 2015-11-13 10:16

한국갤럽이 2015년 11월 둘째 주(10~12일 3일간) 전국 성인 101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0%는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이 지난 주 대비 각각 1%포인트 하락해 긍·부정률 격차는 8%포인트 그대로 유지됐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3%/72%, 30대 15%/76%, 40대 32%/58%, 50대 59%/31%, 60세+ 73%/12%로,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95명)은 7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1명)은 8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51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0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17%)(-7%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3%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4%)(+3%포인트), '대북/안보 정책'(6%),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88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26%)(-4%포인트), '소통 미흡'(14%),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경제 정책'(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3%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5주 연속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응답률은 20%(총 통화 5,069명 중 1,012명 응답 완료).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