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최홍만, 13일 오후 기자회견… 심경 밝힐 듯

입력 2015-11-13 10:05
사진=로드FC 홈페이지 캡처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이 기자회견을 연다.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지 이틀만이다.

로드 FC 측은 13일 오후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최홍만이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지인에게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최홍만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자신의 입장과 향후 행보에 대해서 밝힐 것으로 보인다.

최홍만의 소식은 지난 7월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 대회를 앞두고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 12월27일 마카오에서 A씨(36)에게 1억원을, 지난해 10월 28일 B씨(45)에게 2550만원을 빌렸다. 최홍만은 A씨에게 1800만원, B씨에게 500만원을 각각 갚았고 B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당시 최홍만은 “사기를 치려던 것이 아니다. 앞으로 갚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검찰 관계자는 11일 피해자들과 함의한 점을 감안해 최홍만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일부 돈을 갚는 등 피해자들과 합의도 진행했지만 사기혐의에 대해선 확인된 만큼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