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벼락골 넣고 20분 뒤부터 ‘와르르’… 월드컵 2차 예선 첫 패배

입력 2015-11-13 01:26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순위 / FIFA 홈페이지 화면촬영

북한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북한은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0위, 우즈베키스탄은 71위다.

북한은 중간 전적 4승1무1패(승점 13)로 H조 1위를 지켰다. 하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우즈베키스탄(4승1패·승점 12)에 승점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우즈베키스탄이 나머지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는 뒤집힌다.

북한은 전반 2분 리혁철의 헤딩 선제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23분 이고르 세르게예프의 동점골과 후반 21분 알렉산데르 게인리히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42분 오딜 아흐메도프의 마무리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