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마침내 싱가포르를 이겼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리턴매치에서 5개월 전 무득점 무승부를 승리로 설욕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2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싱가포르를 3대 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은 중간 전적 4승1무(승점 13)로 조 1위를 탈환했다.
일본은 지난 6월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 홈경기에서는 싱가포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전력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약체로 여긴 싱가포르를 안방으로 불러 대승을 예상한 경기였지만 무득점 무승부의 수모를 당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는 싱가포르였다.
일본에 싱가포르와의 5차전은 리턴매치였다. 일본은 전반 20분 가나자키 무(가시마 앤틀러스)의 선제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전반 26분 혼다 게이스케(AC 밀란)와 후반 43분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의 릴레이 추가골로 3골차 승리를 완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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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드디어 싱가포르 이겼다”… 5개월 전 무승부 설욕
입력 2015-11-13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