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의 천국 이야기 예순 한 번째 이야기
11일 종영한 MBC ‘그녀는 예뻤다’ 벌써 그리워지시지요? 이 작품에서 호연을 펼쳐 인생작을 만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교회 오빠 최시원입니다. 그는 똘기자 신혁 역할을 ‘인생 캐릭터’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는데요. 깎아 놓은 듯 잘 생긴 이 배우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쁜 스케줄이었을 텐데, 그럼에도 주님을 묵상하는 시간만큼은 늘 할애해 놓는 신실한 청년이었습니다.
최시원은 자신의 멘토인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의 글을 꾸준히 리트윗하고 있었는데요.() 드라마의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잠 잘 시간도 부족했을 11월에도 한결같았습니다.
10일에는 “지혜로운 사람은 일생 나보다 지혜로운 사람을 찾고, 어리석은 사람은 평생 나처럼 어리석은 사람과 어울립니다”라는 조정민 목사의 글을 리트윗했는데요. 448명의 팬들이 리트윗했고 959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8일은 “인간은 옳고 그르고를 판단해서 공의로운 사회를 만든 것이 아니라 아우슈비츠와 시베리아 수용소를 만들었고 킬링필드를 만들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일생 옳고 그르고를 주장합니다”라는 글을 리트윗했습니다. 이 글은 325개 리트윗과 786개의 ‘좋아요’ 피드백을 받았네요.
3일에는 “누구에게나 좋은 소리 들으려다가 아무에게도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그냥 제 갈 길을 가면… 어떤 소리건 소리는 다 지나가고 맙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리트윗했습니다. 최시원의 팬들은 608개의 리트윗과 1012개의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1일에는 “관계는 사실…자신의 관점에 달렸습니다. 좋은 관계란 그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에 주목하는 관계이고, 나쁜 관계란 그 사람의 장점보다 단점을 주목하는 관계입니다”라고 글을 올렸고 613개의 리트윗과 1238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최시원은 12일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19일 의경 입대를 앞두고 모든 시간, 1분 1초가 황금 같다고 입대 전까지도 밀린 스케줄을 소화한다고 했습니다. 초를 다투는 황금 같은 시간 중에서도 늘 ‘주님을 향한 시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신실한 마음을 지켜가는 그가 참 멋집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교회누나 61] ‘1분이 아까운’ 입대 앞둔 최시원, 주님을 향한 시간이 최우선
입력 2015-11-12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