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김상열 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 제17대 회장 선거 출마

입력 2015-11-12 14:20

호반건설 김상열(사진) 회장이 한국프로골프협회 제17대 회장 선거에 나선다.

호반건설의 고위 관계자는 “김상열 회장이 오는 28일 실시되는 한국프로골프협회 제17대 회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라며 “평소 골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 회장이 주위 인사들의 적극적인 천거와 부탁을 받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12개의 코리안 투어를 20개까지 확대, 젊은 유망주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챌린지 투어와 프론티어 투어의 적극 지원, 모든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출마 공약서를 다음 주 초에 제출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36홀 규모의 스카이밸리CC(경기도 여주 소재)와 하와이 와이켈레CC를 소유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그동안 골프 유망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2009년 호반건설 골프단을 창단해 남녀 골프선수들을 지원하는 등 한국골프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한편 이번 김 회장의 출마 배경에는 골프에 많은 관심과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권유, 메이저급 남자프로대회 창설 지원 등 협조 약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및 호반건설 회장직도 겸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