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장가갑니다” 김형중, 10년 몰래 만난 라디오PD와 결혼

입력 2015-11-12 11:13

가수 김형중(42)이 10년간 교제한 현직 라디오 PD과 결혼한다.

12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중은 다음달 5일 서울 한 성당에서 SBS 라디오 이선아(37) PD와 결혼식을 올린다. 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SBS 라디오 ‘정지영의 스위트뮤직’ ‘최화정의 파워타임' 등 프로그램에서 PD와 게스트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10년 간 비밀 연애를 했다.

김형중은 1993년 테크노 밴드 E.O.S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토이의 ‘좋은 사람’을 불러 발라드 보컬로 자리매김했다. 솔로로 활동하면서는 ‘그녀가 웃잖아’ ‘그랬나봐’ 등 히트곡을 냈다.

2001년 SBS에 입사한 이선아 PD는 서울대 출신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그간 ‘정지영의 스위트뮤직박스’ ‘박소현의 러브게임’ ‘최화정의 파워타임’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등 프로그램을 다수 연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