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에서 실시한 생활가전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탈리아 최대 규모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9일자에 따르면 약 2만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정·쇼핑·금융·자동차 등 70개 카테고리에 속한 388개 기업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일일 발행 부수가 약 41만부에 이르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 유력 일간지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가정’ 카테고리 내 ‘생활가전’ 부문에서 86.6%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유명한 생활가전 브랜드가 많은 유럽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센터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수 센터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는 한편 집중 기술 교육 프로그램등을 통해 서비스 기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또 전용 모바일 앱을 개발해 제품 상태에 맞춰 점검가이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SNS 메신저 기능으로 동료 기사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점검 이력도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양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밀라노와 로마, 나폴리 등 주요 대도시에서 고객들이 서비스 요청을 하면 1일 이내 방문점검을 시행하는 ‘D+1’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에서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 대표 소비자 연맹지 ‘알트로컨슈모’의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부문 평가 1위도 휩쓸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삼성전자 생활가전,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뽑은 소비자 만족도 1위
입력 2015-11-12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