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자궁근종 어떻게?

입력 2015-11-12 10:36

[쿠키뉴스팀] 여성에게 자궁은 소중한 기관인 만큼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수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은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특히, 자궁근종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아주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근종을 안전하게 제거하면서도 자궁의 기능을 보존하는 비수술적 치료법 ‘하이푸(HIFU)’이 있다.

하이푸(HIFU)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근종이 발생한 부위에 집속해 근종을 이루는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고 그 크기를 감소시키는 치료법이다. 칼이나 바늘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나 혈관 천자로 인한 출혈의 위험이 없고,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하이푸는 장비의 종류에 따라 치료 시 마취 여부, 치료 시간, 치료 후 환자의 컨디션 등이 다르므로, 치료를 받기 전 장비의 특장점에 대해 확인해 보아야 한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점은 바로 치료 시 마취 여부이다. 최근 개발된 최첨단 장비인 YDME 하이푸는 마취가 필요 없다.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작용이 적고, 심리적 부담감도 줄어들어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좋은문화병원 하이푸센터 남경일 과장은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위한 전후 과정도 간편하다. 치료 전 링거주사, 체온유지기 등의 부대 물품을 준비할 필요가 없으며, 환자는 똑바로 누운 자세로 편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YDME 하이푸는 치료 시간도 근종의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30분~1시간 내외로 소요된다. 치료 후 환자는 회복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YDME 하이푸는 자궁근종의 크기와 환자 상태에 따라 1회에서 2~3회로 시술 횟수를 조절할 수 있다. 하이푸는 4D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궁과 근종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세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

남경일 좋은문화병원 하이푸센터 과장은 "4D 시스템의 장비는 입체적인 치료 설계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며 "환자 개개인의 자궁근종을 구성하는 조직의 밀도와 혈관 형태를 정확히 측정해 치료 강도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