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늑대소년이 되어가고 있다” 김태호“어떤 말을 해도 국민 믿지 않는다”

입력 2015-11-12 10:29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2일 “정치권은 ‘늑대소년’이 되고 있다. 이제 어떤 말을 해도 국민은 믿지 않으려 한다”며 야당의 민생법안 처리 동참을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어떤 정책도 백해무익이 될 것이다. 지금은 말은 있지만 실천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더 이상 민생을 외면한 정치, 낡은 정치로는 미래가 없다는 게 국민 마음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아마 이런 낡은 정치 청산을 우리 국민을 준비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19대 국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며 “민생 정치에 한발 다가서는 모습을 통 크게 보이지 않는다면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