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1월 2주차 주중 중간집계결과, 총선 심판론을 꺼내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부정평가가 동시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2주차 주중집계(9~11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1월 1주차 주간집계(2~6일) 대비 0.5%p 상승한 46.5%(매우 잘함 16.9%, 잘하는 편 29.6%)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11월 9일(월) 48.3%의 긍정평가(vs 부정평가 46.7%)로 시작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으나, 10일(화) 47.5%로 하락(vs 부정평가 48.3%)하더니, 11일(수)에는 45.2%(vs 부정평가 50.6%)로 다시 하락, 주중 중간집계는 46.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상승한 49.1%(매우 잘못함 31.6%, 잘못하는 편 17.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4.4%.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하락했고, 새정치연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39.9%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7%p 상승한 27.1%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 팩스 입당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하락해고, 새정치연합은 총선 심판론 정치 쟁점화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1.1%p 하락한 5.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24.8%.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6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3%(자동응답: 5.3%, 전화면접: 11.5%)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극과 극으로 간다” 긍정 및 부정 평가 동시 상승
입력 2015-11-12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