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베트남에 사랑 전파

입력 2015-11-12 09:26

효성은 12일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8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省) 년짝현(縣) 롱토(Long Tho)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소원정대는 “아픔과 고통으로 찡그린 얼굴에 미소를 돌려주자”는 의미다. 효성은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장의 지역사회 발전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왔다.
의료봉사가 진행 중인 동나이 지역은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생산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미소원정대는 아파도 거리가 멀거나 돈이 없어서 병원을 찾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에게 국경 없는 인술을 펼쳐왔으며, 교육을 통한 질병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이대목동병원의 정형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가천대 길병원 치과센터,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23명 및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 등이 현지 주민들의 미소를 돌려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미소원정대는 사전에 지역인민위원회를 통해 진료 대상자를 선발해 버스로 진료소까지 안내해 진료를 하고, 방문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직접 찾아가 진료를 하고 있다.
효성 미소원정대는 진료뿐만 아니라 현지에 있는 푸옥티엔 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 300여명의 기초건강검진도 진행했다. 또 학생들에게 치약칫솔세트를 선물하고 TBI(Tooth Brushing Instruction, 칫솔질교육)등 치위생 교육도 진행했으며, 인근 초등학교에 응급처치용품과 상비의약품이 들은 응급키트 (Emergency kit)을 전달했다.
효성은 미소원정대 활동을 시작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약 6700여명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미소를 찾아줬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