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오늘 베네수엘라전 선발 이대은…"연승 분위기 잇자"

입력 2015-11-12 09:00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던 우완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12일 낮 12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시)에 펼쳐지는 프리미어 12 B조 예선 3차전 베네수엘라전 선발로 이대은을 예고했다. 이대은은 최고구속 150㎞를 넘는 강속구가 주 무기다. 고척돔에서 펼쳐졌던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4이닝을 무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막으며 검증까지 마쳤다.

2차전 선발로도 고려됐으나 김 감독은 좌완 장원준을 내 승리를 거뒀고, 3차전 베네수엘라전 선발로 이대은을 내정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KBO리그 롯데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를 제외하면 우타자 일색 타선이이서 우완인 이대은이 최적의 카드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대은은 신일고를 졸업 한 뒤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는 끝내 밟지 못한 채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지바 롯데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일본 프로야구에 새 둥지를 튼 이대은은 올 시즌 37경기(선발 17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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