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12일 진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타고 있던 승용차로 어린이용 자전거 뒷바퀴를 깔아뭉갠 혐의(재물손괴)로 최모(3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53분쯤 광산구 송도로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스포티지 승용차로 이모(10)군의 자전거 뒷바퀴를 파손한 혐의다.
경찰은 최씨가 이군이 세워놓은 자전거가 앞길을 막자 자전거를 치우지 않고 승용차로 뒷바퀴 위를 그대로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 이군 부모의 신고에 따라 CCTV를 분석해 최씨가 승용차를 운행하는 범행 장면을 확보하고 거주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최씨를 붙잡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진로에 방해된다며 어린이 자전거 깔아뭉갠 여성운전자 경찰에 불구속 입건
입력 2015-11-12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