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MBC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절도단 4명은 지난달부터 서울과 부산의 편의점과 은행, 기차역 등을 돌며 한화와 유로 지폐를 바꿔달라고 한 뒤 맨 아래있는 지폐를 순식간에 다시 가져가는 일명 밑장빼기 수법으로 600만원을 훔쳤다.
CCTV에는 남아공 절도단의 범행이 담겼다. 이들은 직원에게 말을 걸다가 손동작을 크게 하면서 시선을 돌린 뒤 무언가를 서둘러 바지주머니에 넣었다.
그러나 이들의 손놀림이 빨라 직원들은 눈 뜨고도 당했다.
경찰은 4명을 입건해 추가 범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