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보기 좋은 날” 한파 없는 쾌청한 늦가을 날씨

입력 2015-11-12 06:51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완연한 늦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수능 한파는 없지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수험생들은 옷차림에 신경써야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충남과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안개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동쪽 일부 지역에는 약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락가락하겠고 경남 해안과 경북 내륙에도 비가 지나겠다. 제주도도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지방은 구름만 조금 낀 쾌청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남부·충청권·호남권은 ‘보통’, 그 밖의 권역은 ‘좋음’으로 예상돼 모처럼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다만 아침과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수험생들은 체온조절에 신경써야한다.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서울이 9도, 춘천 6도, 대전 9도, 부산 13도, 제주 15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해가 뜨면서 기온이 빠르게 올라 4교시쯤에는 18도까지 치솟겠다. 때문에 두꺼운 겨울 옷 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기온은 서울 10.5도, 대전 9.4도, 부산 15.5도, 제주 16도 등을 나타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8도, 대구가 18도, 부산과 광주가 29도 등이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 해상(동해중부앞바다 제외)과 제주도 전 해상,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