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세대 전략폭격기(LRSB) 개발 사업이 사업자 선정 열흘 만에 일시 중단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공군과 군사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공군은 LRSB 사업자로 선정된 미국 방산업체 노스럽그루먼에 지난 6일 작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노스럽그루먼에 밀린 보잉-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미 회계감사원(GAO)에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GAO는 이의 신청을 접수한 때부터 100일간 해당 사안을 조사할 수 있다.
미 공군은 성명에서 “공군은 GAO의 독립적인 조사를 존중하며, 이 문제가 해결된 뒤 LRSB의 개발과 배치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미국 차세대폭격기 개발, 열흘만에 '일시중단'
입력 2015-11-11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