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이대호(33)의 역전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프리미어 12 대회 첫 승을 장식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B조 조별예선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10대 1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 타선은 7회 이후 10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대호는 7회초 이용규를 불러들이는 역전 2점포로 대표팀의 침묵을 깨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대표팀은 5회 중견수 이용규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선발 투수 장원준(두산)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겼다. 장원준에 이어 정대현과 이현승이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전적 1승1패를 작성했다. 대표팀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베네수엘라와 조별 예선 3차전을 갖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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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도미니카 제물로 첫 승… 분위기 바꾼 이대호 투런포
입력 2015-11-11 23:35 수정 2015-11-11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