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신한은행 꺾고 2패 후 2연승 ‘돌풍 예감’

입력 2015-11-11 21:16
KDB생명 한채진.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KDB생명은 11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플레니트 피어슨(23점·8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74대 67로 승리했다. 이로써 KDB생명은 개막 2연패 후 2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꼴찌로 김영주 감독에게 새 지휘봉을 맡겼던 KDB생명은 강호 신한은행을 꺾고 부진 탈출의 서막을 알렸다. 반면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한 신한은행은 단독 1위에서 춘천 우리은행, 부천 KEB하나은행에 공동 1위를 허용했다.

KDB생명은 1쿼터 한채진의 3점슛 2개로 16-12로 앞섰다. 2쿼터에서는 신한은행을 6점으로 꽁꽁 묶는 대신 피어슨의 버저비터 등으로 15점을 올리며 전반을 31-17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KDB생명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55-36 19점차까지 점수를 벌였다. KDB생명은 4쿼터 신한은행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7점차 승리를 거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