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코난에게 무슨 일이” 충격과 공포의 피규어

입력 2015-11-12 00:05

지난 4월 일본에서 개봉해 역대 최고의 수입을 올린 ‘명탐정 코난’ 극장판이 중국에 진출했다. 그런데 상당히 낮은 퀼리티로 제작된 홍보용 피규어가 오히려 관객들을 뒷걸음질 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에 “무서웠다”는 말과 함께 2장의 사진을 올렸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 화염의 해바라기’를 홍보하기 위해 전시된 대형 피규어를 찍은 것이다.

나란히 서 있는 주인공 코난과 아름이, 세모, 홍장미는 도저히 누구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낯선 모습이다. 피규어 뒤에 전시된 만화 속 캐릭터와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다. 특히 초점을 잃은 눈동자와 사라진 눈썹 등은 공포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 해괴한 코난 피규어는 11일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대체 중국 간 코난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명탐정 코난 : 화염의 해바라기’는 일본에서 4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달 23일 중국에서 개봉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