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그 말씀은 안 드리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윤 장관이 내년 총선 때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이나 대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고, 조만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윤 장관은 박 의원이 재차 출마 의사를 묻자 "바쁘다. 그럴 생각이, 겨를이 없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비준동의안)도 해야 하고,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인) '원샷법'도 해야 하고, 지금 수출도 그렇고… 오늘 아침에도 관계부처 회의를 해서 수출 진흥대책을…"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처럼 윤 장관이 이날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한 질문에 적극 부인하지 않자 정치권에서는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 “총선출마? 그 말씀은 안드리겠다”
입력 2015-11-11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