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만의 최악 가뭄으로 내년 봄까지 산불이 빈발할 것에 대비해 민·관·군이 초동 진화태세 확립과 산불 방지 역량 향상을 위해 힘을 합친다.
경기도는 오는 17일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당남리섬에서 ‘산불진화 민·관·군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 훈련은 가뭄으로 인한 대형 산불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지상진화대, 공중진화대 등 민·관·군이 공조를 통해 산불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국민안전처, 국방부, 산림청, 경찰청 등 중앙부처 및 경기도, 시·군 관련 기관 등 총 16개 기관 49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산불진화 지휘체계와 지상·공중 합동 진화, 인명구조 등의 시범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IT 기술을 이용한 산불진화 대응능력 제고, 통합지원본부장·보좌관의 산불현장 지휘 행동 숙달, 지상·공중·헬기 간 통신망 유지 및 유관기관 협업 진화 시연 등이 실시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산불진화 관련 최신 장비들도 전시된다.
이세우 도 산림과장은 “이번 훈련은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종합해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산불재난 위기 대응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최악 가뭄에 ‘산불 진화’ 민·관·군 힘 모은다
입력 2015-11-11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