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옛날 유행가 생각난다” 박지원 “호남 예산 대폭 삭감, TK는 대폭 증액”

입력 2015-11-11 16:07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옛날 유행가가 생각납니다”라며 “SOC예산 호남 충남은 2622억원 삭감하고 TK는 5592억원 증액!”이라고 전했다.

이어 “밀양 박 청재공파 선조는 성삼문 등 사육신들과 단종 복위 운동하다가 세조가 중국 사신으로 보내 귀국하다 의주에서 사육신 처형 소식을 접하고 자결”이라며 “당시 예조정랑이셨지만 정조에 의해 이조판서로 추서,규정공파에서 청재공파로 분파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자결하자 아들들은 진도 경북으로 귀양을 보냈고 저는 진도에서 21대손으로 탄생 그래서 경북 청재공파 형제 항열은 40촌 형제지간입니다”이라며 “박심문 할아버지는 영월 등 단종을 모시는 사당에는 사육신과 함께 반드시 박심문을 모셔 저희는 사칠신이란 긍지를 가지고 삽니다”라고 했다.

그는 “만약 제가 경북으로 귀양간 아드님 후손으로 태어났다면 저는 TK입니다”이라며 “TK독식인사,장차관 정부인사와 청와대 몽땅 출마,예산도 독식?”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억울하면 TK로 태어나라지만 유승민 대표도 TK니 그래도 저는 진도에서 태어나고 목포에서 사는게 행복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