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패스 하나면 전북 전주와 완주를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습니다.”
11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대학생 등 40여명은 ‘전북관광 자유이용권’을 이용해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에 들러 태조 어진 진본전시회를 관람하고 이를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송 지사는 오는 19일에도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이 같은 현장 홍보를 할 예정이다.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이 시스템은 교통, 관광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1장의 카드로 연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데 모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달 27일 발매가 시작돼 지금은 전주와 완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내년 하반기엔 모든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유이용권은 1일권(자유이용권 6500원·교통추가형 1만2000원)과 2일권(자유이용권 1만1000원·교통추가형 2만1000원)로 발매됐다. 이를 이용하면 전주시와 완주군에 있는 10개 관광지를 무료입장하고 13개소의 공영주차장을 2시간 내에서 무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숙박과 맛집·카페, 공연, 체험 등 70여 곳의 특별가맹점에서 할인혜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용권은 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경기전·오목대·한옥마을·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살 수 있다.
송하진 지사는 “이 관광패스라인은 전북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카드 한장으로 전주·완주 관광을"…전북 관광패스라인 구축
입력 2015-11-11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