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더 당당하게, 국회식물법 폐기를 위한 181석 이상을 국민들에 호소하고, 이를 위해, 현재 새누리당의 기회주의 세력을 전면 교체할 것도 선언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여당 소속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 법안 통과를 위해, 과반수 이상의 승리를 호소하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라며 “단, ‘과반 안 채워주면 대통령 그만두겠다’며 행정부와 입법부를 연계시키면, 3권분립 위반으로 당연히 탄핵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노무현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민주당을 깨뜨리고, 친노당을 창당한 뒤, ‘민주당 찍으면 한나라당 된다’는 3류 정치 브로커 수준으로 선동하여, 민주당의 선거를 노골적으로 방해, 조순형 등 민주당으로부터 탄핵안을 받은 거죠”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당이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달라는 박대통령에 대해 툭 하면 노무현의 탄핵을 들먹입니다”라며 “왜 탄핵당했는지 다들 알면서, 왜들 모른 척 하지요. 노무현은 총선 때 친노당 이기지 못하면 대통령 그만두겠다는, 3권분립을 무너뜨려 탄핵을 당한 겁니다”라고 평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여당 소속 대통령, 과반 승리 호소 당연” 변희재 “당내 기회주의 세력 전면 교체 선언”
입력 2015-11-11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