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1일 서울시당 윤리위원회가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해 '탈당 권유' 결정을 한 데 대해 "10일 이내에 본인이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당헌당규에 의해 제명된다"며 강조했다.
황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시당 윤리위원회는 김 전 원장이 새누리당 입당 후인 지난 10월 28일 재보궐 선거 당시 부산 해운대 등에서 야당 후보를 지지하는 등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당은 신규 입당 처리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은 전날 김 전 원장의 행위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며 '탈당 권유'라는 사실상의 출당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황진하 “제2의 김만복 입당 사태 사전에 막겠다”
입력 2015-11-11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