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목포 82.5㎞ 철도 전 구간 착공…2020년 완공

입력 2015-11-11 10:34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보성∼목포 철도 건설 7개 공구 전 구간에 걸쳐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착공식이 12일 전남 해남군 해남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보성∼목포 철도건설 사업은 보성에서 장동, 장흥, 강진, 해남, 영암, 임성리를 거쳐 목포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82.5㎞다.

1조4000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보성에서 목포까지 기차로 1시간 7분이 걸려 버스로 이동하는 것보다 23분가량 단축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 교통망을 완성하게 된다.

추후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철화가 되면 보성에서 부산까지 3시간50분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철도공단 이현정 호남본부장은 “보성∼목포 철도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경전선(광주송정∼순천)과 연계해 부산과 목포를 하나로 연결하는 남해안축이 완성돼 지역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계획된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안전 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