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NL코리아6’ 측이 아이유의 곡 ‘제제’와 관련해 패러디한 글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SNL코리아6’ 공식 페이스북에는 10일 ‘이태임님, 세윤이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세윤이는 36살짜리 덕후로 여자에게서 사랑을 못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입니다. 이런 세윤이에게 미정찡(씨)은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유일한 친구이고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출판사 동녘 측이 아이유에게 유감을 표명한 장문의 글에 SNL 출연자 유세윤과 이태임(미정찡)을 대입해 풍자한 것이다.
앞서 동녘 측은 아이유의 노래 ‘제제’의 가사에 대해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웃기지도 않고 불쾌하다”며 “심각한 사안을 가볍게 만든다”고 비난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SNL코리아6’측은 “패러디에 대해 불편할 수 있다는 시각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며 “향후 제작은 물론 대중과의 소통에서도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세윤이는 그런 애가 아닙니다” SNL6 동녘 출판사 풍자 글 삭제
입력 2015-11-11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