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린병원직원들, "병원 정상화" 위해 기도

입력 2015-11-11 10:05

포항선린병원(원목실장 김우현)은 10일 오전 7시50분 병원 예배실에서 아침예배를 드렸다.

예배에는 신현수 병원장 직무대리와 오세호 소아청소년과장, 조광희 전 직원선교회장대행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양, 말씀, 기도 순으로 40분간 이어졌다.

직원들은 병원정상화와 주님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김우현 목사는 “하나님은 고통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신다”고 강조했다.(사진)

김 목사는 “자식이 없는 한나는 브린나로 인한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솔직히 토해내며 울부짖으며 기도했다”며 “한나의 기도는 아들을 달라는 것보다 내 고통을 돌아봐 달라는 것이 더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나는 서원기도 후 아들(사무엘, 다윗에게 기름부어 왕으로 세움, 마지막 사사)을 얻자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켰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기서 고통을 통해 하나님을 찾고자 한 한나의 모습과 이런 한나에게 모두 4남 2녀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후 “여러분들의 기도 목적은 무엇이냐”며 묻고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직원들은 기도에서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목적이 되게 해달라, 주님이 목적이 되게 해 달라, 우리의 삶 가운데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을 믿게 해 달라, 이를 통해 하나님 영광 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특히 “주님의 오른 손 위에 선린병원을 위탁한다. 주님의 뜻대로 인도해 달라”고 간구했다.

김은숙 전도사는 “의술뿐만 아니라 신실한 의사들을 잇따라 보내 주시고 환자들도 덩달아 늘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직원들이 기도대열에 동참해 미리 주실 축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