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개선…10월 청년실업률 7.4%로 2년5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15-11-11 10:05
최근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청년층 실업률은 2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 관련 지표가 대체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62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37만9000명 늘었던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0.1%포인트 내렸다. 이는 2013년 11월(3.1%)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통상적으로 실업률은 9∼10월에 다른 달보다 낮아진다. 학생들이 학업에 복귀해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고 추수가 있는 농번기라 농림어업 일자리가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7.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보다는 0.5%포인트 떨어져 2013년 5월(7.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395만1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0만1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41.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