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동성애자 잡지 표지모델 등장

입력 2015-11-11 08:38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동성애자 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섰다.

LGBT(성적 소수자) 매거진인 아웃(www.out.com)은 ‘우리 대통령-협력자, 영웅, 우상'이라는 설명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 흑백 사진을 최신호의 커버에 실으면서 “44대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올해의 협력자”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잡지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동성 결혼을 허용한 것은 미국에서 우리의 지위를 크게 바꾼 역사적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또 “현직 대통령이 LGBT 잡지의 표지 사진을 찍은 것은 최초로 그 자체로 역사적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