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마스크 챙기세요”…수능 한파 대신 미세먼지 ‘주의’

입력 2015-11-11 07:01 수정 2015-11-11 07:04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예비소집일인 11일에는 수능 한파는 예보되지 않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또 아침 출근시간에는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안전운전에 신경써야 한다.

기상청은 11일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고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 10∼40㎜, 동해안 5∼20㎜, 제주도 5㎜ 미만이다. 경남 동해안에도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아침까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도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옅은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울러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광주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군산과 천안의 미세먼지 농도는 90㎍/㎥을 넘었다. 수원과 광주도 평소보다 2배나 높아졌으며 인천과 충청 호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제주지역도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별한 수능 한파는 없겠지만 일교차는 클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6.7도로 전날과 비슷하며 인천 7.4도, 강릉 9.2도, 대전 7.2도, 대구 10.2도, 제주 13.1도 등이다. 반면 낮 기온도 서울 16도, 대구 18동, 광주 18도까지 올라 포근하겠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전 해상과 동해 남부 먼 바다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