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12일 실시하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교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능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수성고 등 22개교 시험장 주변에 중부, 남부, 서부 모범운전자 158명으로 구성된 교통지도요원을 배치한다.
또한 시험장 주변 불법주차 차량 견인 등 교통지도에 더욱 힘쓰고, 택시부제는 12일 당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시험시간에 늦은 수험생들을 위해 관내 수원역, 화서역, 성대역, 남부터미널, 장안문 택시승강장 등에 모범택시 수송차량 34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중부모범운전자회에서는 싸이카 2대를 준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소음 통제를 위해 앰뷸런스, 119 응급차 운행 시 사이렌 소리의 자제를 요청했다”며 “출근시간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췄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 대학수학능력 시험장은 수성고 등 22곳이며, 응시 인원은 1만7273명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수원시,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교통지원 대책 준비 끝
입력 2015-11-10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