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23명 전원 합류…손흥민 가벼운 몸놀림

입력 2015-11-10 22:04
사진=대한축구협회제공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23명이 전원 합류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3명 전원이 모인 가운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전날 K리거와 일본·중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우선 합류한 데 이어 이날 귀국한 유럽파도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대표팀에 들어왔다.

소집 첫날인 9일 회복 훈련에 중점을 둔 대표팀은 이날에는 두 팀으로 나눠 이틀째 훈련을 시작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김진수(호펜하임) 등 지난 8일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하에 코너킥 연습과 족구로 몸을 풀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등 나머지 선수들은 아르무아 카를로스 코치의 지도아래 슈팅 연습으로 실전 감각을 다졌다.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과 이청용은 이날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완전 회복됐음을 알렸다.

손흥민과 공격수들은 수비벽을 앞에 두고 프리킥과 코너킥 훈련을 하며 세트 피스에 중점을 뒀다.

슈틸리케호는 4전 전승으로 G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미얀마와 5차전을 벌인 뒤 15일 라오스 원정길에 올라 17일 라오스와 6차전을 치른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