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칸에 발기부전 성분 검출 “먹지 마세요”

입력 2015-11-10 17:47

인터텃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이보충제 ‘파워칸(Power Khan)’에 발기부전 치료제 함유 성분 등 위해 물질이 검출돼 식품안전당국이 소비자 구입 자제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파워칸’에서 실데나필과 그 유사물질인 치오실데나필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위해성분이 검출됐다는 정보가 있다며 섭취 제한 경고를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해당제품 검사 결과, 두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실데나필은 발기부전 치료제에 들어가는 성분으로 섭취시 두통이나 안면홍조, 심장마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유통 판매되지 않도록 아리바바 등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와 관세청에 인터넷 판매 차단과 통관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