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일 자신을 여고생이라고 소개한 네티즌 A양의 글이 게재됐다. A양은 “우리 학교 여고인데 급수대를 너무 막 써서 이런 것(경고문)을 붙여놨다”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이는 “네가 좋아하는 오빠의 70%는 물이야. 그러니까 너희 오빠를 소중히 하는 만큼 물도 소중히 해 줘”라고 적힌 경고문 사진이다.
A양은 “논리 보라”며 재미있어 했지만 이내 “반박할 수 없다. 물을 소중하게 씁시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반박 불가” “효과적인 멘트네요”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내 오빠는 2D라 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데”라는 댓글도 나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