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동반성장 노력 돌아보는 '2015 동반성장주간' 기념식 개최

입력 2015-11-10 17:45
'2015 동반성장주간' 행사가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와 이수천 어깨동무협동조합 이사장, 윤상직 산업부 장관, 산업포장을 받은 조지현 삼성전자 상무와 정봉덕 서화정보통신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 중소기업청과 함께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15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동반성장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힘모아 상생협력, 다함께 동반성장’을 주제로 동반위 출범 5주년을 맞이해 마련됐다.

동탑산업훈장은 320억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중소협력사의 자금난을 도운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소속 조합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수천 어깨동무협동조합 이사장이 받았다. 산업포장은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한 조지현 삼성전자 상무, 모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60% 원가절감을 이룬 정봉덕 서화정보통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15개 공공기관은 이날 행사에서 2차 이하 중소기업의 결제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이란 2차 이하 중소협력사도 대기업 신용도로 결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도입할 경우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 담보설정 부담 완화, 금융비용 절감, 현금유동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대·중소기업이 ‘팀코리아(Team Korea)’ 정신으로 함께 경쟁력 향상에 매진해달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납품단가, 결제조건 등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도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한·중 FTA 비준동의안과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연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