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일 수능일에 시험장 200m이내 승용차 진입 제한, 대중교통 증편운행

입력 2015-11-10 17:32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2일 시험장 인근 200m이내에는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수능시험 당일 오전 수험생을 위해 지하철 증편 운행, 시내·마을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평소 오전 7~9시인 출근시간대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당일에는 오전 6~10시로 확대하고 이 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을 평소보다 28회 늘릴 계획이다. 시내·마을버스도 오전 6시~8시10분까지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개인택시 부제도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해제한다.

또 자치구·주민센터 관용차량, 개인·법인택시조합 차량 등 986대를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 비상대기시켜 수험생을 무료 수송할 계획이다. 장애인콜택시도 중증장애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25개 자치구와 공사 등 산하 투자기관 직원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됐다.

몸이 불편하거나 지각이 걱정되는 수험생은 119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전 7시부터 23개 소방서에서 구급차와 순찰차, 오토바이 구급대 220대를 동원해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