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비싼 치료비 탓에 고통 속에 죽음 기다리는 분들 너무 많다”

입력 2015-11-10 17:0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치료제가 없거나 너무 비싼 치료비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시행 중인 위험분담제가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이 하루 빨리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험분담제의 2년 평가와 전망 토론회’에 참석해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중증 질환을 앓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분들은 질환 그 자체로 인한 고통은 물론 고가의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고통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제가 아예 없거나 너무 비싼 치료비로 인해 고통 속에서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런 분들의 고통을 줄이고자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을 수립해 2013년~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위험분담제도 이 계획의 일부인데 위험분담제는 신약이 수반하는 리스크를 제약회사가 일부 분담해 비급여 항암신약의 급여화를 촉진하려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